강희락 경찰청장은 "집회를 열었다 하면 불법폭력집회를 하는 단체는 집회를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21일 울산경찰청 초도순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불법폭력집회를하는 단체는 (실제 집회하는 과정에서 불법폭력집회를) 안 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할가능성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청장은 공권력 확립방안을 묻는 질문에 "화물연대에 이어 건설노조도 27일과28일 집회를 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면서 "경찰이 공권력을 확립하는 방안은 법과원칙대로 하면 확립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합법집회는 최대한 보장해주고 불법집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불법 폭력집회로 변질 될 수 있는 집회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어 "어느 단체이든지 법을 지켜야 한다"면서 "과거처럼 불법폭력집회와 시위가 난무하면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청장은 또 "경찰은 위축되지 않고 당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취임때 국가와 국민, 경찰만 쳐다보겠다고 했고 앞으로도 경찰이 할 일만 하겠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울산경찰청을 방문해 현장직원과 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부부의날을 맞아 부부경찰관 20쌍을 초청한 오찬간담회, 울산경찰청 자전거순찰대 격려, SK에너지 산업시찰, 남부서 신정지구대, 동구 산불 발생지인 봉대산 등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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