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위주서 복합산업용지 거론…내부개발 전면 재검토 우려
정부의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새만금을 세계적 명품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친수공간을 활용한 신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제기되면서 새만금 수질문제가 다시 선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질 보전을 위한 방식 중의 하나로 해수유통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28일 국무총리실 새만금 사업 추진기획단 등에 따르면 다음달께 발표 예정인 마스터 플랜 수립을 앞두고 관계부처 및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수질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그에대한 해결책으로 해수유통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이 기존 농지위주에서 복합산업용지로 바뀌는 등 상황이 변화되면서 명품 새만금 해상도시 조성이 부상했고, 우선 과제로 새만금 수질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자 해수유통 방식이 다시 논의되기 시작한 것. 이 과정에서 환경부 등은 새만금 관리목표 수질을 기존 4급수에서 3급수로 강화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새만금 산업단지와 착공을 앞두고 있는 방수제 건설공사 등 내부개발공사의 진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부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문제와 맞물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무총리실 새만금 사업추진기획단 이병국 단장은 "해수유통은 지난해 10월 새만금 기본구상이 바뀌면서 이에따른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수많은 제안 가운데 하나일 뿐으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종합개발계획은 새만금 기본구상을 제대로 실현하고 추진하는 방향으로 수립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기본방침은 기본구상 범위 내에서 새만금을 세계적 명품으로 만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총리실은 현재 논의중인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을 6월말이나 7월초께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정부의 종합실천계획을 바탕으로 도시기본계획 개념이 담긴 새만금 청사진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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