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신종플루 추가 환자 2명..총 55명

모두 미국서 들어온 남학생

미국에서 입국한 교환학생과 유학생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환자 수가 5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5일 미국 서부에서 귀국한 23살 남자 교환학생과 6일 댈러스에서 들어온 17세 유학생 남자가 10일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산에 거주하는 교환학생은 지난 1년간 미국 미네소타에서 학교생활을 하다 5월 19일부터 6월 4일까지 LA와 샌디에이고 등 서부지역을 여행한 뒤 입국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이 교환학생의 경우 입국일과 발병일간 사흘의차이가 있는 점에 주목, 귀국 후 행적과 접촉인물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모들은 별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세 유학생은 메릴랜드주에 살다가 방학을 맞아 댈러스발 KE094편을 타고 입국한 뒤 다음날 발열증세가 나타나 자진신고한 케이스다.

 

이 학생은 미국에서 머물 때가까이하던 기숙사 미국인 동료에게 감기증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역학조사반은 이 환자가 발병 하루 전에 입국한 점을 감안해 환자와 같은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11일 현재 신종 플루 환자 수는 55명으로 늘었으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명이 됐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최근 북미지역 등 신종플루 유행지역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유학생의 귀국과 외국인 학생의 입국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서 귀국하는 유학생은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현지에서 치료 후 귀국할 것과 귀국 후 1주일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0일 이후에는 여름방학을 이용한 계절학기 등에 참가하기 위해 외국인 학생이 전국 140개 대학에 1만7천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12일 각 대학 관계자들을 불러 신종 플루 유입방지대책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

사건·사고리모델링 공사 중 건물 발코니 바닥 붕괴⋯ 작업자 1명 숨져

사건·사고경찰, 음주운전하다 SUV 들이받은 20대 조사 중

기획[우리 땅에 새겨 있는 역사의 흔적]화암사에 피어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