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주도 방학때 혈액수급 악화 되풀이
도내 헌혈의 80% 이상이 30대 미만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혈이 젊은층에 의해 주도되다보니 학교와 대학이 방학에 들어가면 도내 혈액수급사정이 악화되는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 된다는 지적이다.
제6회 세계헌혈자의 날인 14일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헌혈자수는 모두 10만7833명으로 이중 30대 미만은 8만8306명으로 전체의 81.9%를 차지했다.
특히 헌혈이 가능한 16살부터 19살까지 헌혈자는 4만4522명으로 지난해 도내 전체 헌혈자의 41.3%로 가장 많았으며 20~29살은 4만3784명(40.6%)으로 뒤를 이었다. 30~39살은 1만3681명(12.7%), 40~49살 4581명(4.2%), 50~59살 1164명(1.1%), 60살 이상 101명(0.1%) 등의 순이었다.
30대 이상의 헌혈기피는 올해에도 여전해서 5월말 현재 도내 헌혈자 4만9865명 중 30대 미만이 4만764명으로 전체의 81.7%를 차지하고 있다.
헌혈이 젊은층에 의해 주도돼 도내 혈액수급현황은 고등학교, 대학의 방학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도내 월평균 헌혈자수는 8986명으로 평균에 못 미치는 달은 1월, 2월, 3월, 7월, 8월, 12월이다. 모두 방학이거나 방학을 전후한 시기이다.
한편 제6회 세계헌혈자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세계헌혈자의날 기념식에서 전주시청 도로안전과 이용철씨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전주시청 상하수도사업소 주인중씨 등 3명이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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