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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1인당 평균소비액 대형마트 4만원·백화점 7만원

35개월 된 아이를 둔 주부 이모씨(32·전주시 송천동)는 1주일에 한두차례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다. 이씨는 "물가가 오르면서 쇼핑카트는 가벼워지고 있지만 아이의 간식 등으로 식비를 줄이는데도 한계가 있다"면서 "일주일에 한번 갈때는 10만원, 두번 갈때는 5만원 가량을 쓴다"

 

도내 대부분의 소비자는 대형마트에서 3~5만원을, 백화점에서 7만원 가량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손님 1인당 평균 소비액인 '객단가'는 농협하나로클럽이 5만원선, 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이 4만1500원, 롯데마트 전주점은 3만7000원, 홈플러스 전주점은 평일 2만8000원~주말 3만5000원 선이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가 없는 가운데 7만원을 기록하며, 전국 지점 중에서는 평균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금액은 지식경제부가 15일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서 객단가로 대형마트 4만4289원, 백화점 6만7155원과 다소 차이가 나며, 지역·매장 구성의 특성 등에서 비롯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형마트의 객단가는 의류·전자 등의 매출에 따라 높아지며, 하나로클럽은 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한번에 다량의 상품을 구매하는 만큼 객단가가 높다는 것.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주점은 식품의 매출구성비가 높은 점포에 속한다"며 "백화점이 없는 중소도시는 대형마트가 백화점의 기능을 하지만 전주는 마트의 의류가 활성화가 되지 않으며, 전자제품은 온라인이 강세여서 객단가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도 "행사여부·계절 등에 따라 객단가가 변하며, 업체마다 산정 방법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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