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 등 확진환자는 5명..총 84명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 5명과 추정환자 5명이한꺼번에 발생했다.
하룻새 10명이 신종플루 확진 또는 추정환자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미국 하와이, 캘리포니아에서들어온 15살, 13살 남자 유학생과 샌디에이고에서 공부하던 20살 여자 유학생, 캐나다에서 온 16살 유학생, 필리핀여행을 다녀온 27살 남자 등 5명이 인플루엔자A(H1N1)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입국후 하루 이틀뒤에 발열, 인후통 등 증세가 나타났으며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미국 뉴욕에서 14일 입국한 22세 여자 유학생과 미시간에서 공부하다 16일에온 11살, 13살 여자, 14살 남자, 펜실베이니아에서 들어온 17세 여자 등 5명이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22살 여자유학생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항검역소에서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격리조치됐다.
이들중 2명은 항공기 탑승전부터 발열 등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출국전치료를 권유해온 보건당국의 노력을 무색케 했다.
보건당국은 이달초까지만해도 하루 1-3건에 불과했던 신종플루 감염자 발생건수가 15일 5명, 17일 7명 등 시간이 갈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예상대로 본격적인 방학철에 접어들면서 유학생, 특히 조기 유학을 떠난 10대초반의 귀국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더욱이이달말부터는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도 많을 것으로 보여 방역에 어려움이 클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귀국전 자신의 몸상태를 잘 살펴보고 이상 증세가 있으면 현지에서 치료후에 비행기에 탑승하고 귀국과정에서 증세가 나타나면 공항 검역소에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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