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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상류 수달·원앙·황조롱이 산다

수자원공사 조사 900여종 서식

용담댐 상류에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원앙, 황조롱이 등 총 900여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전북본부는 23일 전북도, 전주지방환경청,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용담댐 주변지역 동·식물 및 육상곤충 등 생태환경 조사결과 설명회에서 천년기념물인 수달, 원앙, 황조롱이 등 총 900여종의 다양한 생물이 용담댐 상류에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K-water 전북본부가 지난 1년간 용담댐저수지 및 주변지역의 포유류, 양서파충류, 육상곤충, 조류, 어류, 저서동물, 식물상 등 총 7개 분야에 걸쳐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결과 특히 어류의 경우 댐 건설전과 비교해 치리, 은어 등 총 5개종이 새롭게 발견됐으며, 베스와 같은 외래어종도 크게 늘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북대 생물학과 박종영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낚시대회, 인공산란장을 이용한 번식차단, 수매 등 외래어종 퇴치방안을 설명하며 지자체 및 관련기관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와관련 용담댐관리단은 금강 상류에서만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의 복원을 위해 매월 지역 NGO와 실시하는 외래어종 낚시대회와 병행, 올 가을 감돌고기를 댐 유입하천에 방류하는 등 외래어종 퇴치 및 토종어류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K-water 전북본부는 학생 및 일반인이 용담댐의 동식물을 쉽게 알고 이해하도록 생태현황 리플렛을 제작, 배포해 우리 지역의 생태현황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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