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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할머니 안정적 정상호흡 유지

국내 처음으로 연명치료 중단 방식의 존엄사가공식 시행된 김모(77) 할머니가 인공호흡기를 떼어낸 이후에도 만 하루 가까이 정상적인 호흡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110-70㎜HG로 인공호흡기를 떼어내기 이전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있다.

 

또한, 산소포화도는 92%로 정상치(95% 이상)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지만, 일반적인 중환자들과 비슷했으며, 분당 호흡수도 정상인과 다름없는 18~21회로 규칙적이다.

 

심박수는 분당 95 정도로 정상치(60∼100회)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게의료진의 설명이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의식불명의 환자에게서 흔한 폐렴이나 욕창 등의 합병증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호흡기를 떼면 3시간 안에 임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던 애초 예상과 달리 거의 22시간째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병원 관계자는 "김 할머니의 생명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애초부터 사망 임박단계가 아니라는 의료진의 판단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언제까지 자발호흡으로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생명연장에 필요한 영양공급은 계속할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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