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낮고 절차 번거로워…고객 10%만 상품 문의
지난 1일 KT와 KTF의 합병으로 관련 업계의 유·무선 결합상품의 판촉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할인폭은 크지만 결합상품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절차 등이 번거로워 전체 방문 고객 중 10% 선에서 이를 문의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결합상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KT·SK 등은 초고속 인터넷망을 중심으로 이동통신·유선전화와 인터넷 전화 등의 집전화·IP TV 등을 1개 이상 결합한 상품인 KT의 QOOK, SK 브로드밴드 등으로 판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결합상품은 기본 3년 약정에 초고속 인터넷망의 회사를 바꿀 경우 20만원 전후의 지원금과 인터넷 사용료는 3개월 동안 무료다. 묶는 가족 수·가입 이력·신규 여부 등의 조건에 따라 집전화 기본료 무료, 이동통신 기본료 10% 등의 할인 혜택이 즐비하다.
하지만 일선 휴대전화 대리점 마다 결합상품을 문의하는 소비자는 10% 내외로 대부분 직원이 안내했을 때 인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SK대리점 관계자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올 여름이 결합상품의 가입의 적기이지만 방문하는 고객 중 15% 가량만이 결합상품을 문의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전화·인터넷 등보다 발품을 팔아 직접 대리점을 찾아 꼼꼼히 따져가며 비교한 뒤 결합상품에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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