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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캠퍼스·그린 스쿨] "사업 연속성·학교 의지가 중요"

신상섭 전북생명의숲 학교숲위원장

"무엇보다 학교숲 조성 사업에 대한 일선 학교의 지속적인 의지와 연속성이 아쉬운 점입니다."

 

신상섭 전북생명의숲 학교숲위원장(우석대 조경학과 교수)은 "도내 학교숲 조성 사업 시행 학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초기 투자 성과를 지속시킬 수 있는 동기가 결여된 곳이 적지 않았다"면서 "더욱이 시민공간으로 활용되는 데 대해 유지관리 측면에서 부담스러워 하는 학교도 있었다"고 말했다.

 

신위원장은 특히 교사·교직원들의 이동이 잦은 공립 초·중·고교의 경우 학교숲 조성에 열정을 쏟았던 교장·담당교사의 전근과 함께 사업추진의 동력과 의지를 상실,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녹색학교 사업은 전문성과 예산이 연계되지 않을 경우 자칫 경관 위주의 조경공사 형태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학교숲을 도시환경의 거점 녹지공간이자 생태체험학습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숲 사업이 단지 녹지공간 조성에 그쳐서는 안되고, 생태연못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 생태교육장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학교숲 조성 사업을 각 기관에서 별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장기 마스터플랜 없이 자투리 땅에 나무를 심는 일과성 사업으로 추진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계획과 함께 구성원들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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