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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말 신종플루 6명 추가발생…'확산 주의보'

2차 감염으로 확진환자 총 12명

도내 신종 플루 환자가 주말동안 6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12명으로 늘어나는 등 도내 신종 플루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외국을 방문했던 신종 플루 확진자로부터 가족 등이 감염되는 2차 감염 사례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는 19일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의심환자 가운데 유모씨(56·여)를 비롯한 3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되어 도내 확진환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판명을 받은 유모씨 등 3명 모두 외국을 다녀오거나 국내행사에 참가했다가 신종 플루 확진을 받은 가족과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씨는 이달 초 싱가폴을 방문했다가 신종 플루환자로 확진된 아들 조모씨(28)와의 접촉으로 인해 이달 15일 증상을 보였다. 또 윤모씨(46)는 최근 국내 수련회에 참석했다가 신종 플루에 감염된 딸의 부친으로, 이달 13일부터 고열과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이에 전북도는 동거가족 및 접촉자에 의한 확산을 우려,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나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신종 플루 의심환자 등에 대한 추적 관리가 어렵다는 점에 비춰 2차 감염사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에서는 2차 감염 뿐 아니라 외국을 방문하거나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음에도 감염되는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신종 플루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일 현재 국내 신종 플루 환자는 813명에 달하고 있으며, 신종 인플에 대한 대응방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침투해 있어 환자를 정확하게 집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면서 "이번주 내 대응방식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달 7일 세계 신종 플루 환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서자 '통계 의미가 없다'며 환자수 집계를 중단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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