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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시간 길어 채소 가격 안정세

고추·상추 등 가격 하락

장마로 인한 채소 가격의 고공행진이 주춤해졌다. 최근 며칠 동안 지난달에 비해 일조시간이 길어지면서 채소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안 하루 햇볕을 받는 일조시간이 1시간 미만인 날은 3일이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7일이었다. 이번달 중 열흘 동안은 지난달에 비해 일조시간이 길었다.

 

이에 따라 '금(金)추'로 불린 상추·고추 등 채소 가격이 안정세를 향하고 있다. 농산물유통공사가 밝힌 14일 기준 상추 상(上)품 100g 소매가격은 540원으로 일주일 전 990원까지 치솟던 가격은 지난 13일부터 떨어졌다. 풋고추 상품 100g 소매가격도 지난 12일까지 1180원이었지만 지난 14일 498원까지 떨어졌다.

 

16일 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에서 판매하는 상추 200g의 가격은 1400원으로 지난주 1800원에 비해 400원 하락했다. 고추도 한 상자에 6만원까지 올랐지만 한달 전 수준인 3만원으로 내렸다. 수박도 1㎏ 당 1000원으로 300~500원 가량 하락했다.

 

두 자녀를 둔 주부 이모씨(30·전주시 서신동)는 "최근 채소값이 급격히 올랐는데 며칠 사이 다소 떨어져 다행이다"면서도 "공산품·공공요금·사교육비 등은 계속 올라 가계의 부담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마트 농산물 담당자는 "이번 여름은 장마가 길어 먹을 거리의 가격이 크게 올랐었지만 휴가철이 끝난 시점에서 공급은 원활한데 수요는 줄어 햇과일을 제외한 농산물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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