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한국소비자단체協 "설탕값 인상, 소비자에 원가 부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는 17일 최근 CJ제일제당에서 설탕의 출고가를 이날부터 평균 8.9% 인상한다는 발표와 관련 원가 부담을 미리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밀가루의 가격은 지난 1분기부터 안정화에 접어 들었는데도 오는 9월부터 인하를 예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소협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원당의 국제시세가 80% 가량 상승해 설탕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국제시세가 원당의 수입가격에 미치기까지는 4~5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 지난 5월까지는 평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오는 10월까지는 원가부담이 증가하지 않는데도 소비자에게 먼저 가격 부담을 떠넘긴 것.

 

이와는 반대로 밀가루의 원자재인 소맥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하향세이고 환율도 안정화가 뚜렷한데 이를 즉시 밀가루의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소협 관계자는 "기업이 환율 인상시 원가 부담은 소비자에게 즉시 전가해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반면 환율이 떨어진 원가 감소분에 대해서는 바로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소비자가 떠안는 부담에 발생하는 차액은 고스란히 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

사건·사고리모델링 공사 중 건물 발코니 바닥 붕괴⋯ 작업자 1명 숨져

사건·사고경찰, 음주운전하다 SUV 들이받은 20대 조사 중

기획[우리 땅에 새겨 있는 역사의 흔적]화암사에 피어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