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비 반영 5% 더 받아…'명절특수 상술' 주의해야
추석을 보름가량 앞둔 시점, 각 유통업체는 선물세트를 비치하며 특수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선물세트는 낱개를 합친 가격보다 비싸 '명절 특수 상술'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는 17일 본격적으로 매장에 선물세트를 진열·판매한다. 올해는 가격도 9900원에서 116만7000원까지 폭이 넓고, 주류·생활용품 외에도 다양한 포장의 청과류와 손 청결제 등 품목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일부 선물세트는 낱개를 합친 금액보다 5% 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용량이 같은 제품인데도 오프라인·온라인 등에서 가격과 에누리가 달라 소비자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실제 A마트에서 판매하는 B포도씨유 0.9ℓ 1개의 가격은 9500원이지만 2개 들이 선물세트는 1만9900원으로 900원이 비쌌다.
C포도씨유는 750㎖ 2개 들이 세트가 D온라인 백화점 매장에서는 2만3900원이었지만 D대형마트에서는 1만9900원이었고 에누리도 대형마트는 5+1, 온라인 백화점은 7+1이었다. 두 제품은 용기의 포장이 달랐지만 용량과 제조사가 같았다.
주부 이모씨(27·군산시 미장동)는 "세트 상품이 당연히 저렴하다고 여겨 명절 선물로 구입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대형마트 등에 가면 구비된 있는 제품을 살 수밖에 없어 선택권이 제한된 셈이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선물세트는 제품의 포장비가 반영돼 낱개를 합친 가격보다 5% 가량 비싸다"면서도 "5+1·7+1·8+1·10+1 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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