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만에 100명 추가 발병
도내 신종플루 환자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월 도내 첫 환자 발생 이후 100명을 넘어서는데 2개월 걸리던 것이 최근에는 6일만에 100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총 396명(군인 31명 포함)에 달했던 도내 신종플루 환자 수는 이날 10여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400명을 넘어섰다.
도내 신종플루 환자 수는 지난 7월 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2개월 만인 지난 9월 2일 100명을 돌파했다. 이후 환자발생 속도가 빨라지면서 16일 만인 9월 18일에는 100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총 환자 수는 200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12일 후인 지난달 30일에는 300명을 넘어섰고, 이달 6일에 400명을 돌파했다.
신종플루 발생 초기인 지난 7월에는 하루 평균 1.6명 꼴로 발생하던 환자 수가 이달 들어서는 1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신종플루 확산 속도가 3개월만에 10배 정도 빨라졌다.
특히 이같은 발생 속도는 '10월 신종플루 대유행'의 예고와 맞물려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돼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으로 도내 시·군별 환자수는 전주가 146명으로 가장 많고, 정읍 63명, 익산 58명, 군산 20명, 남원·김제 각 19명 등이다.
한편 군산 미공군기지 소속 미군 장병 8명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 제8전투비행단 소속 의무전대는 지난달 30일 미 제8전투비행단 항공정비대대와 아이다호에 파견됐다가 돌아온 일부 장병들이 신종플루 의심증상을 보여 용산 미군기지에서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확진 환자로 최종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미 공군 측은 "신종플루 잠복기간을 계산해보면 증상이 있었던 장병들이 한국 도착후에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짐작된다"며 "감염된 장병들은 3~7일간 격리치료를 받은 뒤 회복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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