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개월 이후에 엽산보충제를 복용하면 출산한 아이에게 천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로빈슨 연구소의 마이클 데이비스(Michael Davies) 박사는 임신 16-30주 사이에 엽산보충제를 복용하면 출산한 아이가 3-5세 때 천식이 발생할 위험이 약 30%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메디컬뉴스 투데이 등이 4일 보도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임신여성 55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두 차례에 걸쳐 식사내용과 보충제 복용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출산한 아이들의 천식 발생률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신 전과 임신 초기 사이에 엽산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이 낳은 아이는이러한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신여성의 엽산보충제 복용은 타이밍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보충제가 아닌 식사를 통해 섭취한 엽산도 이러한 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녹색채소, 일부 과일과 견과류에는 식이성 엽산이 많이 들어있다.
보건당국은 이분척추 같은 신경관결함이 있는 아기의 출산 위험을 막기 위해 임신 전 달과 임신 첫 3개월 중에 엽산보충제를 하루 400㎍씩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역학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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