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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여성 사망원인 20% 불안전한 성관계"

WHO "AIDS, 여성 질환.사망의 주원인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 가임기 여성의 사망원인 중 20%가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로 인한 것이며 특히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가 여성질환과 사망의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WHO가 전 세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건강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보고서에따르면 15~44세 가임기 여성의 사망과 관련해 20%가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가 원인인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전한 성관계는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피임약 보급 미비, 체내 철분 부족과함께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적됐다.

 

WHO는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감염을 막는 법을 알지 못하거나, 그렇게 할 수도없는 환경에 처한 여성들은 죽음과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면서 "피임약의 부족으로 원치않는 임신을 하거나, 출산을 제어할 수 없는 이들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여성은 남성보다 6~8년 정도 평균수명이 길다는 생물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남성의 안녕을 더 중시하는 문화적 풍조, 열악한 의료시스템, 가난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챈 사무총장은 성인여성의 사망원인과 관련해 15%가 출산과 관련돼 있다(2004년통계)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이를 '예방 가능한 비극'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여성의 삶 전반에 의료 성 차별이 만연해 있으며 여성들이 2등 시민으로 대접받는 이상 여성의 건강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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