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5개 도시 1000명 설문
국내 소비자의 26% 정도는 수입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정보미디어 기업인 닐슨컴퍼니(The Nielsen Company)가 최근 서울과 부산,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26.2%가 수입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국내 브랜드 차량을 구입할 뜻이 있다는 답변은 58.4%를 차지했고 나머지 15.5%는 차량 구매에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국내에 상륙한 도요타의 대표 차종인 캠리를 향후에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55.9%가 고려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국산차를 사려는 소비자들도 대중적인 가격대로 출시된 도요타 브랜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산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37.2%)과 '품질'(25.7%)을 꼽는 경우가 많았고 수입차를 사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품질'(42.9%)과 '성능'(19.6%)이라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
또 소비자들은 차량을 구입할 때 '가격'(22.0%)을 가장 중시하고 '안전성'(17.9%)과 '디자인'(16.9%), '연비'(16.2%) 등을 그 다음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보유자는 '가격'(22.5%)과 '안전성'(19.6%)을, 수입차 보유자는 '디자인'(25.6%)과 '가격'(24.4%)을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차를 살 때 가장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6%가 '높은 유지·수리비'를 지목했고 '높은 가격'(21.7%)과 '충분하지 않은 애프터서비스망'(20.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닐슨컴퍼니 자동차조사본부 김다슬 국장은 "수입차들이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세하고 있고 이에 맞서 국산차가 디자인과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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