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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7000억 새만금방수제 공사 발주

농업용지 49.5㎞ 28일 입찰공고…지역업체 30% 이상 참여 권장

총사업비 7000여억원 규모의 새만금 방수제 공사가 농업용지 구간에 한해 추진된다. 또 컨소시엄 구성때 지역업체가 3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적기준을 완화해 입찰참가자격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새만금 내부간척지 중 농업용지 구간 49.5㎞에 대한 방수제 공사 설계·시공 토목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28일 공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주하는 방수제 공사는 만경·동진강 전체 12개 공구 중 7개 공구로 전체 사업비는 7198억원에 이른다. 7개 공구는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며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환경용지인 만경1·2공구와 신재생에너지 유보용지인 6공구는 이번 발주에서 제외됐으며, 기타 공사로 분류된 동진 2·7공구는 세부설계 완료 후 추가 발주하기로 했다.

 

공사측은 이번 입찰참가자격을 시공능력 평가금액 또는 농어업 토목 1건 시공실적 40억원 이상으로 완화, 중소건설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공동계약비율을 30% 이상으로 권장하고, 사전적격성(PQ)심사시 지역업체 참여율에 따라 가산비율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건설업계는 지역의무공동도급이 무산된 만큼, 지역업체 참여가 사실상 의무화되도록 가산비율을 상향하거나 공사측의 명확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방수제공사는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개발의 첫 삽을 뜬다는 점에서 앞으로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북지역 업체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주에서 제외된 만경1·2공구와 6공구 방수제 공사는 내년 1월 중 '새만금위원회'에서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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