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불법 면세유 유통사건 수사축소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부안경찰서 수사과장이 지난 2일 구속된데 이어 현직 경찰 간부 2명이 추가로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4일 사건을 축소하는 대가로 면세유 업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주완산경찰서 A씨와 정읍경찰서 B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부안경찰서에 근무하거나 부안지역 면세유 불법유통 사건을 수사하면서 사건 무마 또는 축소 대가로 면세유 업자에게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뇌물 수수 사실과 경위 등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불법 면세유 유통과정에 대한 수사를 벌이다 주유소 업자의 장부에 적힌 뇌물 공여자 명단을 확보해 이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부안경찰서 수사과장 이모씨(53·경감)가 직위해제 됐다.
전북경찰청은 4일 성매매와 불법면세유 유통사건 수사와 관련해 사건 축소 등의 대가로 업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된 이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지난 3일 열고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어업용 면세유 사건을 축소하고 성매매 단속을 무마해 주는 조건으로 업자에게 12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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