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의류' 소비자 불만 많다

주부클럽 도내 지난해 상담 2만여건 중 1139건 차지

지난해 도내 소비자는 의류를 구입할 때 가장 큰 불만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피해 상담 2만여건 중 의류는 약 1140건으로 상담 건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11일 발표한 '2009년 소비자 상담 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시·군 소비자정보센터와 전북도 소비생활센터가 접수한 상담 건수는 각각 1만9043건·1049건으로 모두 2만 92건이며, 전년에 비해 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 1139건, 건강식품 1112건, 통신제품 1006건, 세탁서비스 981건, 생활가전 966건, 자동차 858건 등이었다. 지난 2008년에는 건강식품·의류·생활가전·세탁·휴대전화 등의 순이었다.

 

의류와 관련된 상담은 저렴하고 품질이 낮은 제품이 인터넷 쇼핑에서 판매, 사업자가 환불·교환을 거절하는 피해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주부클럽 박민정 간사는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는 소비자의 변심에 의한 교환·환불은 제품 인도 뒤 7일 이내에는 가능하지만 일부 인터넷 쇼핑몰은 '환불 불가 또는 환불 3일 이내 가능'등으로 청약철회의 기간을 단축하면서 소비자의 피해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최근에는 염색 견뢰도의 불량, 심한 보풀 발생 등 품질 관련 불만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건강식품과 관련한 피해는 방문·전화 판매로 물건을 구입한 사례가 대부분이며, 증정용의 배달을 이유로 주소지를 알아내 정품의 물품을 배송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등으로 상술이 교묘해졌다.

 

상담을 원하는 이유로는 구매 정보와 사업자와의 분쟁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등의 정보 제공이 26.4%로 가장 높았으며, 품질 21.3%, 소비자 관련 법령·기준 16.9%, 가격 14.5%로 확인됐다.

 

박 간사는 "소비자 의식이 강화돼 분쟁과정에서의 해결 방법과 자문 요청, 제품 구입 전·후의 상품 정보 요청 등의 상담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는 법률·의료 상담에서 법률서비스는 21.8% 줄었고 이중 주택·상가 임대차 관련 상담이 약 30%를 차지했다. 의료서비스는 24.9%가 증가했다.

 

이세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우승 시상식 현장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