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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윤여공 LH 전북본부장 "혁신도시 부지조성 착수"

통합본사 배치는 국토부·지역위 결정…전북 주요사업 소외 안되도록 노력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합병으로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제2대 전북본부장에 임명된 윤여공 본부장이 25일 취임했다. 택지 개발과 주택 공급이라는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토공과 주공 출신 직원들의 '화학적 통합'을 이끌어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신임 윤 본부장 26일 "고향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과, 지인들의 관심 및 기대가 커 어깨가 무겁다"고 털어놨다. 윤 본부장을 만나 도내 현안사업에 대한 입장과 향후 전북본부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 금의환향 하신 셈인데, 취임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28년간의 공사생활 중 절반 이상을 전북에서 보냈는데도,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듭니다. 모쪼록 우리 LH 전북지역본부가 공기업선진화의 성공모델로서 연착륙하고, 고향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통합공사의 화학적 통합이 최대 현안인데, 향후 전북본부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지요?

 

△올해가 LH 경영의 첫해인 만큼 공기업선진화의 성공모델이 되기 위하여 재무개선, 조직융합, 노사관계선진화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구성원간 화합과 협력을 위해 적재적소 인사와 현장·내근 순환보직 인사 원칙을 지켜 직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발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 올해 전북본부의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지요.

 

△우선 토지사업의 경우 기존 진행사업은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북혁신도시는 금년 실시계획변경승인과 문화재 시발굴조사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익산배산지구는 연내 준공할 예정입니다. 정읍첨단산업단지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됩니다.

 

주택사업은 전주효자5지구, 익산배산지구, 익산장신지구, 김제교동지구, 김제검산지구, 순창풍산지구, 남원금동지구 등에서 품질관리와 원가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저렴한 주택을 적기에 분양 또는 임대함으로써 주택 실수요자가 불편없이 계약하거나 입주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본사에서 도내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예컨대 주택건설 공기단축이나 원가절감, 품질향상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이나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경영판단 하에 현재 본사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막대한 사업비 부담에 따른 불가피한 점이 있습니다. 다만, 도내 주요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LH 본사의 전북유치에 대해서도 도민들이 궁금해 합니다.

 

△통합본사 유치가 도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합공사를 어느 지역으로 유치할 것인지는 국토해양부와 지역발전위원회 등이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 믿습니다.

 

◆ 세종시 파문으로 전북혁신도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북본부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큰데요?

 

△전북혁신도시는 작년말 기준으로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서는 99% 취득 완료했고, 올해부터 부지조성공사 등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12% 정도 공정을 보이고 있지만, 문화재 시발굴조사가 완료되면 공정에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작년 말 대한지적공사가 본사이전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상반기 농촌진흥청과의 부지 매매계약을 시작으로 지방행정연수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주요 이전기관들과 이전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자족성을 갖춘 명품혁신도시로 건설하겠습니다.

 

◆ 현 사옥을 매각하고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현재는 토지공사과 주택공사의 구사옥을 사용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 중 구사옥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6월 경에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당초 주택공사 전북본부가 전주효자5 택지개발지구내 신사옥을 건립하고 있었는데, 통합공사 출범에 따라 현재 건축중인 사옥을 LH 전북본부의 신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윤영공 LH전북본부장은

 

신임 윤 본부장은 57년 군산 출생으로 전주고,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구 토지공사에 입사한 뒤 전북지사와 토지처, 인사관리처, 청라영종사업본부를 거쳐 산업단지처장 등을 역임했다. 토공과 주공이 합병해 지난해 10월 1일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경영관리실장을 역임하는 등 토지·주택 실무와 경영기획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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