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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와이브로로 요금부담 줄인다

주요 통신사들이 와이브로망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이용 요금 부담 덜어주기에 나설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2일 와이브로망을 와이파이(Wi-Fi)로 전환해주는 모바일 라우터 '에그(KWI-B2200)' 요금제를 아이폰 요금제와 하나로 묶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SKT 관계자도 이날 "와이브로망을 통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일체형 브릿지를 이달중 출시할 것"이라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모토로이 요금제를 이와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KT의 에그, SKT의 브릿지를 통하면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와이브로망이통하는 서울 전역과 기타 대도시권역에서 어디서든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더욱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타고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KT의 에그는 현재 월 1만9천원의 정액제로 별도 운영되고 있어 그간 아이폰 사용자가 이를 함께 사용하기는 요금 부담이 따랐다.

 

또 SKT의 브릿지는 에그처럼 일체형이 아니고 여러 부품으로 구성돼 사용하기가 번거로워 이용자가 수백명수준에 불과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에그 등을 병용하면 기존 정액제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사용량 초과시 드는 부담에 개의치 않고 어디서든 마음 놓고 무선 접속과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요금제 통합은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정액제로 가는 길을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금제 수준과 관련, KT의 경우 현재 아이폰 슬림 요금제 3만5천원과 에그 정액제 1만9천원을 합친 월 5만4천원 이내에서 요금이 결정될 공산이 크지만 무료음성제공 시간 등은 변수로 남아있다.

 

이는 와이브로망 사용량을 늘림으로써 망의 중복투자 논란을 해소하고, 트래픽분산과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대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KT는 요금제 통합과 함께 에그 단말기의 짧은 배터리 유지 시간과 발열 문제를 개선한 신형 라우터를 이르면 5월께 출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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