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6억 못막아…관계사 광진주택·배진건설도 부도
도내 중견 건설사인 광진건설 등 관계 3사가 2일 11억 22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됐다. 광진건설은 2009년도 기준 토목건축 시평액 318억여원, 도내 도급순위 30위인 중견 건설업체로, 현재 20개 현장(417억여원 규모)에서 주택건설 등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일 광진건설과 농협에 따르면 광진건설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날 농협 전주 경원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6억700만원을 막지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또 관계사인 광진주택이 2억4700만원, 배진건설이 2억68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역시 부도처리됐다.
광진건설은 지난해 건설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결제를 충실히 해 왔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자금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 정리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추가 도래 어음 등 26억 정도의 부담이 있지만, 400억원 규모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워크아웃을 신청해 회사를 살려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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