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맑은 술 조상께 올리고 가족과 음미하고
◆ 군산흰찰쌀보리막걸리 - 순하면서 구수한 맛 떠오르는 웰빙주
군산 흰찰쌀보리막걸리의 명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역의 애주가들은 이미 명주라고 언급할 정도. 지난해 8월 첫 시판에 들어간지 5개월여만에 얻어진 이 명성은 구수한 맛과 함께 '웰빙주'라는 입소문이 한몫했다.
군산시와 군산흰찰쌀보리생산자협회, 군산양조공사의 공동 연구개발로 탄생한 이 막걸리는 지역에서 생산된 100% 토종 원료(흰찰쌀보리 70%·우리밀 30%)를 사용하고 있다. 보리 낱알처럼 살짝 검은 빛이 돌면서 알코올 함량이 일반 막걸리보다 1%쯤 높은 7%에 이르며, 순하면서 구수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여기에 유산균, 단백질, 유기산, 식이섬유, 베타글루칸 등의 성분 함양으로 '명품 웰빙주'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익산 천향 호산춘 - 한약제 첨가 은은한 향에 뒤끝도 깨끗
은은한 향과 깊은 맛을 지닌 천향 호산춘(대표이사 김희수)이 설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시대 명주로서 가람 이병기 선생 가문에서 전승되던 비법을 전수해 빚은 호산춘은 지난 2006년 행정자치부가 지정하는 향토 지적재산으로 선정된 이후 애주가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며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깊은 맛을 지닌 이 호산춘은 하늘의 향기를 담은 술이란 뜻. 전통 제조기법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인들의 취향에 알맞도록 한약제를 첨가한 약주다.
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만든 3백75㎖와 3백75㎖ 4병 본입, 7백㎖ 1병 본입, 7백㎖ 2병 본입은 설명절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알콜도수가 13%로 마시기에 부담이 없고 뒤끝 또한 깨끗하며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연락처 838-1300
◆ 정읍 태인 죽력고 - 조선 3대 명주의 하나 최고의 약소주
전통술 담그기 분야에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제6-3호)인 송명섭씨(정읍시 태인면)는 전통술 담그기 분야의 장인으로 인정받아 전국적 명장으로 이름높다.
솜대의 신선한 줄기를 불에 구워서 받은 액즙으로 소주를 담은 게 죽력고. 전통주에선 최고의 약소주에는 '주'대신에'고'라는 명칭을 붙인다.
100년만에 부활된 죽력고는 전봉준장군이 서울로 압송되면서 상처 치료를 위해 찾았다는 일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 조선 3대 명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 유명 주조업체가 2002년 주최한 '아름다운 술을 찾습니다'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전통주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기분좋게 취하고 깔끔하게 취기에서 벗어나는 게 특징.
죽력고는 시중 유통망에선 구입할 수 없고, 송명섭씨가 운영하는 태인합동주조장에서 택배를 통해서만 판매한다.
◆ 김제 모악산 황금보리술 - 전국 최초 보리만 사용 여성에게 인기
전통민속주 제조업체인 김제 모악산주조(대표 고양례)가 황금보리를 주원료로 생산하는 '황금보리술'.
진봉·광활 등 김제 서부권 작목반과 계약 재배를 통해 공급받는 보리로 만든 황금보리술은 무색소·무방향제·무방부제 순곡주로, 보리만을 원료로 만든 소주로는 전국 최초다.
황금보리술은 곡물의 피질에 많은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나는 누룩의 독특한 향이 구수한 맛을 자아내며, 50%의 도정을 통해 만들었기 때문에 맛이 매우 부드러워 텁텁하거나 까칠할 것이라는 맛에 대한 편견은 금물이다.
알콜도수는 15%로 여성들로부터 인기몰이 중이며, 300㎖들이 한 병에 도매가는 2500원(회사 방문 판매 시), 소비자 가격은 5000원이다.
◆ 남원 황진이주·주몽주 - 지리산자락서 자란 오미자 등 원재료
맛의 고장 남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황진이주와 주몽주가 설 대목을 맞아 인기를 얻고 있다.
(주)참본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통주인 황진이주는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고품질의 국산 오미자와 산수유를 원료로 하여 붉은 색을 띠고 오미자향에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남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술이다.
특히 2007년 국세청과 농림부 주관 각각 대한민국 전통주 품평회에서 금상과 대상을 차지한 황진이주는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주 대열에 오를 정도로 최고의 전통주 반열에 서게 됐으며, 많은 애주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황진이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다.
(유)참본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희석식 복분자주 일색이던 와인시장에서 순수 발효와인으로 한국의 와인시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주몽주는 일교차가 큰 고지대에서 자란 복분자와 쌀로 빚어 그 맛이 일품이다. 소주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복분자를 100% 발효시켜 생산한 정통와인이다.
선물용으로 황진이주와 주몽주를 세트화해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1만~5만원이다. 063-625-5050.
◆ 완주 경천 꾸지뽕주 - 당뇨환자 혈당강화 효과 있는 건강주
완주군 경천면 '디니오스'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꾸지뽕주'를 생산하고 있다.
백성기 대표가 4년여 각고의 연구끝에 개발한 꾸지뽕주는 식약청에서 식용성 및 안전성을 입증받아 제조면허를 취득했고 농식품부 장관의 추천을 받았다.
꾸지뽕주는 꾸지뽕 열매와 찹쌀을 주원료로 만든 순수 과실발효주로 특히 당뇨환자의 혈당강화에 효과가 있는 건강주이다.
동의보감, 본초도감, 식물도감 등 문헌자료에서 꾸지뽕 나무와 열매는 자궁암 자근근종에 효과가 좋고 상황버섯은 꾸지뽕나무에서 나는 버섯으로 암, 당뇨에 특효약으로 기재돼 있다. 연락처는 010-4437-0613.
이와 함께 모악산 맑은 물로 수왕사 벽암 주지스님이 만드는 송화백일주, 송죽오곡주는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완주의 명품 특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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