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도내전문건설업 '부익부빈익빈'

10억미만 업체 77%, 상위업체 2.3%보다 실적 적어

지난해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친 실적을 기록한 도내 전문건설업체가 전체의 77%에 달한 가운데, 이들의 실적이 상위 2.3%의 실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문건설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신영옥)가 16일 실적신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 1940개 전문건설업체의 2009년도 기성실적총액은 1조6964억6663만8000원으로 2008년 1조5682억5432만7000원에 비해 1300억원(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적신고액이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10억원 미만 업체가 전체의 77%에 달하는 1495개 업체에 이르는 반면 최상위 계층인 50억원 이상 신고업체는 2.3%인 45개 업체에 그쳤다.

 

특히 이들 10억원 미만 업체의 신고총액이 4754억1052만9000원으로 50억원 이상 업체의 신고액 4760억3608만4000원에도 못미치는 등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회 관계자는 "품셈현실화란 명목으로 공사비가 매년 삭감되고, 업체 난립으로 인한 과당경쟁 탓에 저가수주가 만연하면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하위 업체의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체별 기성실적총액 1위는 ㈜준건설(대표 한상남)로, 전년보다 61억원 증가한 508억3622만8000원을 신고하면서 2004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동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국회, 이 정부 첫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돌입…728조 놓고 여야 공방

정치일반지방선거 경선 시작도 안했는 데 ‘조기과열’…전북서 극심한 피로도

자치·의회전북도-캠코,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 모델 부상

사회일반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전주전주시 기업 유치 헛구호 그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