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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나노텍(주)의 전주 투자가 확정됐다.

전주시에 따르면 한화나노텍과 전주 팔복동 친환경첨단산업단지에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오는 24일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한화나노텍은 오는 10월까지 총 350억 원을 들여 친환경첨단산업단지 1단계부지 3만321㎡에 연간 50톤 규모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투명전극과 백라이트 유니트(CNT-BLU), 친환경 전도성 도료(CNT-Paint), 전도성 플라스틱,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등 탄소나노튜브를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탄소나노튜브는 강도가 철의 100배이고, 전도성은 구리보다 1000 배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전지와 콘덴서, 바이오, 의약, 반도체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한화나노텍은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2단계로 총 250여 억원을 추가로 투입, 전주에 탄소나노튜브 관련공장을 증설하는 것도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그동안 탄소섬유 산업 육성을 위해 R&D와 시험 생산시설, 기업 집적화 등 산업적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왔다"라며 "그 결과 이 같은 글로벌 대기업을 유치,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