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건축위, 평화동 엠코타운 신축 조건부승인
속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순수한 지역 주민들이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공동주택 건립사업이 펼쳐지게 됐다.
전주시 건축위원회는 25일 오후 평화동 엠코 지역주택조합의 엠코타운 신축공사에 대한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벌인 가운데 안전과 미관문제에 대한 보완요구와 함께 조건부로 승인해줬다. <본보 2009년 12월9일 5면 보도>본보>
그동안 대형 건설회사나 직장조합에서 추진해온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지역주민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시 건축위원회는 이날 보행동선 추가 확보와 소방차 전용 주차 공간 확보, 건축물 입면의 색채와 명도 조정, 빗물관리시설 설치 등을 보완한 뒤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엠코 지역주택조합은 주민 255명으로 조합을 설립, 동신아파트 주변에서 공동주택을 짓겠다며 통합심의를 요청해왔다.
주민들이 직접 완산구 평화동2가 동신아파트 주변부지 2만3303㎡에 연면적 6만9569㎡, 지하1층, 지상15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을 건립한 뒤 분양하겠다는 것.
이 부지는 지난 2007년 신일건설이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해오다, 갑작스럽게 부도가 나자 방치해온 곳.
현대자동차 그룹의 아파트 브랜드인 현대엠코와 함께 추진하는 엠코타운은 평 당(3.3㎡) 분양가로 조합원은 500만원 대, 일반인은 600만원대를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추진함으로써 다소 위험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보다 저렴하게 분양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같이 추진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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