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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군산조선소 착공 2년 만에 완공

세계 최대 도크·골리앗 크레인 들이고 31일 준공식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착공 2년만에 완공됐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8년 5월부터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 180만㎡(54만평) 부지에 1조2000억원을 투입해 군산조선소를 완공하고 31일 준공식을 갖는다. 또 조선소 인근 옛 대우차 부지에 건립된 풍력발전기 공장의 준공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

 

군산조선소에는 축구장 4배 크기로 25만톤급 선박 4척을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골리앗 크레인(1650톤)도 한번에 자동차 400대를 들어올릴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다.

 

군산조선소 기공식(2008년 5월7일)과 동시에 선박 건조에 들어간 현대중공업은 이미 18만톤급 벌크선 2척을 제작해 지난 2월28일 독일 선주에게 선박을 인도했고, 현재 유조선과 벌크선 등 전체 28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해 2011년까지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군산조선소의 완공은 고용 창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 올해 4200명의 고용인력이 2012년까지 52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2조2000억원을 목표로 한 매출액도 2011년 2조8000억원, 2012년 3조1000억원으로 점차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지난 2008년 9월 착공에 들어가 1057억원이 투입된 현대중공업 풍력발전기 공장은 풍력터빈시스템과 OEM발전기를 생산해 올해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발전기의 용량을 점차 늘려 2013년에 연간 800㎿(주택 25만여가구 사용분)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제품을 유럽과 중국, 미국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인력 확충도 2010년 280명에서 2013년 500명으로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조선소와 풍력발전기 공장의 준공은 군산항이 세계적인 선박건조 항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과 함께 미래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라면서 "또한 고용창출, 직원과 가족의 군산 유입, 매출액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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