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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30)하이트 주조㈜

도내 점유율30%…일본·중국 수출도…최고 품질 상품 개발 소비자 만족 노력

하이트주조㈜의 소주 생산 공장에서 제품화된 하이트소주의 불순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desk@jjan.kr)

 

향토 기업으로 52년의 역사를 지닌 익산시 마동 하이트주조㈜(대표 윤기노). 지난 2007년 미세여과로 숙취를 유발하는 불순물과 잡맛을 제거하고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과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자일리톨을 첨가한 19.5도의 '하이트소주'를 출시한 뒤 바이전북 인증을 받았다.

 

최근 주류시장의 변화와 자도주의 시장점유율이 30%선에 머무르면서 지난 2008년 325억원, 지난해 3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타도의 경우 자도주 비율이 80%에 가깝지만 도내는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보배'에서 '하이트'가 되는 과정에서 자도주 비율이 줄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이트주조㈜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소주 한병당 3원씩 적립하고 전북사랑기금 3억원 조성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도민에게는 하이트소주보다 보배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 하이트주조㈜는 지난 1957년 창업, 주류전문 제조회사 ㈜보배로 도내 시장점유율이 70%대에 이르렀다. 지난 1993년 업계 최초로 증류식 소주 원액을 섞어 소주의 품질을 높이고 최적의 음용 온도를 알려주는 온도계 표시를 상표에 부착한 저도 소주인 '보배20'을 출시했다.

 

이후 사업 다각화와 외환위기 등이 맞물려 법정관리 상태를 유지하다 지난 1997년 하이트맥주에 인수돼 하이트주조㈜가 됐다. 지난 2002년 일본에 이어 지난 2008년 중국에 하이트소주의 수출길을 열었다.

 

하이트주조㈜ 관계자는 "내고장 상품 또는 바이전북 상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소비자에게 선택받지 않는 만큼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고향 상품 애용운동으로 받는 관심과 애정이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주조㈜는 현재 새로운 상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주조㈜ 관계자는 "BI(Brand Identity·상표 이미지 통일화) 개발은 완료된 상태로 시제품을 60여차례 이상 만들어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품질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올해는 364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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