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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사회를 바꾼다] "식물로부터 얻은 자원 후손에게 잘 물려줘야"

들꽃사랑 꽃다지 이종기씨

들꽃사랑 꽃다지에서 이종기 교사의 이름은 '만주자작'이다. 꽃다지의 모든 회원은 자신만의 꽃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 교사는 백두산에 갔을 때 벌판에 하얗게 빛나는 만주자작나무를 보고 매료되어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땅이었던 만주벌판이 통일이 되면 다시 우리 땅이겠구나하는 생각이 함께 들어 있는 이름이다.

 

이 교사가 꽃다지를 알게 된 것은 벌써 7~8년이 넘었다고 한다. 처음에 들어온 동기는 현재 시민행동21의 소재현 대표가 창포를 보여준다기에 한달음에 달려와 꽃을 보면서 이 모임을 알게 되었고 바로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부부가 같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6~8년 회장을 지내면서 솔선수범으로 회원들간의 신망을 높이 받고 있는 분이라고 한다. 꽃이 있는 곳이면 만사 제쳐 놓고 달려가 털썩 꿇고 꽃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사람들이 좋아 시작한 이 모임 에서 정말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고 한다.

 

요즘 기후변화로 인해 식생이 변하고 농민들의 주름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 볼수록 자연의 소중함을 하나라도 더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한다.

 

봄에는 해설할 수 있는 자연 환경이 좋고 사람들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모이는 반면 가을이면 시들해지고 사람들의 관심도 떨어져 아쉽다고 한다.

 

이 교사는 "인간은 식물로부터 모든 것을 얻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소중한 자원을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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