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노노 청춘] 18.류머티즘성 관절염

자가면혁현상이 주요 원인…어떠한 치료로도 완치 안돼…증상·통증완화에 중점둬야

◆ 질문) 저희 어머님께서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계속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계시는데 그때마다 통증을 완화 시키는 증상 치료만 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증상 치료만이 아닌 완치가 가능 한지 알고 싶습니다.

 

◆ 답) 안타까운 일이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떠한 치료나 약제도 류머티즘 관절염을 완치시키지는 못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의 원인부터 말씀드리자면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혁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인데 유전적인 요인 및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류머티즘 관절염의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발병률은 성인 인구의 1% 정도에 해당하며 남녀 모두에서 발생되고 남자보다는 여자가 3배정도 많습니다. 특히 여자의 경우 폐경 초기에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 류머티즘 관절염이 호르몬의 영향과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의 증상은 관절 안에 있는 윤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액이 증가하여 관절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전신 질환으로 이러한 염증이 지속되면 활막 조직들이 자라나면서 뼈와 연골에 파고들어 관절의 모양이 변형되고 관절을 움직이는데 통증 및 장애가 발생 합니다.

 

증상으로는 피로감, 식욕부진, 전신 쇠약감 등 비특이적인 증상과 함께 류머티즘 관절염의 전형인 손가락, 손목, 발가락, 관절 등에 통증 및 변형이 발생하며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어깨, 팔꿈치, 발목, 무릎관절 등에 통증, 변형, 관절장애, 종창이 서서히 나타나게 되지만, 약 10% 정도는 급성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진단에는 명확한 원인이 없고 증상이 다양하여 다음의 7개 항목 중 4개 이상이 나타나고 관절 증상이 적어도 6주 이상 지속될 경우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진단합니다. ▲수면 후 관절주변의 뻣뻣함이 1시간이상 지속됨 ▲세 부위 이상의 관절에 부종과 연부 조직의 종창이 나타나는 경우 ▲손목, 손가락 관절, 손바닥 관절중 한 관절의 종창 ▲좌우측의 관절에 대칭성 관절염 증상 ▲뼈가 돌출되거나 관절의 한쪽이 만져지는 피하결절 ▲혈액검사에서 류머티즘 인자가 확인된 경우 ▲X-선 검사상 관절주위에서 골 침식과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가 해당 증상입니다.

 

치료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현대의학의 어떠한 약제도 류머티즘 관절염을 완치시키지는 못하는 실정이므로 환자분이 현재 호소하는 통증 및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치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에 사용되는 약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 약제는 염증을 완화하여 질병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진행을 억제하지는 못하여 최근에는 항류머티즘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하여 TNF(류머티즘 관절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중간물질)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TNF차단제는 류머티즘 관절염을 일으키는 대표직인 중간물질인 TNF를 차단하여 염증반응을 막는 약제로 기존의 항류머티즘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류머티즘 관절염에서 70%이상 증상을 호전시키지만, 가격이 비싸고 잠복 결핵의 활성화와 같은 부작용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투약해야 합니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우승 시상식 현장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