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는 포장 냉면의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소비자 문제 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18개 주요포장 냉면 제품 중 9개 제품의 나트륨 함유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하는 성인하루 기준치(2,000mg)를 넘었다.
물냉면은 시판되는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의 나트륨 함유량이 하루 기준치를 넘었다.
8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2,319㎎에 달했으며, 3,000㎎를 넘는 제품도 있었다.
비빔냉면 7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1,691㎎으로 물냉면보다는 나트륨함유량이 적었다.
하지만 이중 2개 제품의 나트륨 함유량은 2,000㎎을 넘었다.
비빔냉면보다 물냉면의 나트륨 함량이 훨씬 높은 이유는 육수를 많이 부어 먹는 물냉면의 특성상 육수의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 함량을 높였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냉면육수 2개 제품은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1,965㎎으로 하루 기준치에 육박했다. 더구나 다른 1개 제품은 나트륨 함유량을 아예 표기조차 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됐다.
컨슈머리서치의 최현숙 소장은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위염 등의원인이 될 수 있다"며 "제품 구입시 반드시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고 물냉면은 가급적 육수를 마시지 않는 등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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