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임신중절여성 67% 자연피임에 의존"

임신중절 경험이 있는 한국 여성들이 피임에 대한 인식도가 매우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피임연구회와 바이엘쉐링제약은 피임약 탄생 50주년을 맞아 임신중절 시술을 1회 이상 받은 20대 이상의 한국 여성 430명을 대상으로 피임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월경주기법이나 질외사정 등의 자연 피임법을 쓰는 여성이 67%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실패율이 높은 편인 콘돔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36%로 높은 편이었으며, 특별히 피임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13%에 달했다.

 

반면, 피임성공률이 높은 피임약을 쓰거나, 구리 루프 등의 자궁 내 장치를 사용했다는 여성은 각각 4%, 3%에 그쳤다.

 

응답자 중 임신중절을 2차례 이상 한 경우는 56.5%였는데, 임신중절 이유로는 '더 이상 자녀를 원치 않아서',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를 낳아 키우기 어려워서' 등이 많았다.

 

이임순 피임연구회 회장(순천향대병원 교수)은 "심각한 임신중절 문제는 여성들의 피임에 대한 열린 인식을 바탕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요즘은 20~30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피임을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주도적으로 피임법을 찾는트렌드가 서서히 자리잡고 있어 그나마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장수장수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시작

고창가수 정삼·이청아, 고창군 귀농귀촌 홍보대사 위촉

자치·의회전북 하수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고창심덕섭 고창군수, 김병기 원내대표·한병도 예결위원장 만나 지역 핵심사업 건의

정치일반정년 1년 늦추면 고령 정규직 5만명 은퇴 미뤄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