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4:47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일반기사

"임신중절여성 67% 자연피임에 의존"

임신중절 경험이 있는 한국 여성들이 피임에 대한 인식도가 매우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피임연구회와 바이엘쉐링제약은 피임약 탄생 50주년을 맞아 임신중절 시술을 1회 이상 받은 20대 이상의 한국 여성 430명을 대상으로 피임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월경주기법이나 질외사정 등의 자연 피임법을 쓰는 여성이 67%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실패율이 높은 편인 콘돔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36%로 높은 편이었으며, 특별히 피임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13%에 달했다.

 

반면, 피임성공률이 높은 피임약을 쓰거나, 구리 루프 등의 자궁 내 장치를 사용했다는 여성은 각각 4%, 3%에 그쳤다.

 

응답자 중 임신중절을 2차례 이상 한 경우는 56.5%였는데, 임신중절 이유로는 '더 이상 자녀를 원치 않아서',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를 낳아 키우기 어려워서' 등이 많았다.

 

이임순 피임연구회 회장(순천향대병원 교수)은 "심각한 임신중절 문제는 여성들의 피임에 대한 열린 인식을 바탕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요즘은 20~30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피임을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주도적으로 피임법을 찾는트렌드가 서서히 자리잡고 있어 그나마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