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명상요법으로 알려진 '뇌파진동명상'을규칙적으로 수행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에 좋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강도형 교수팀과 한국뇌과학연구원은 한국적 명상수련법인 '뇌파진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한 67명과 명상을 하지 않는 건강한 대조군 57명을대상으로 스트레스, 긍정 및 부정적 심리반응, 혈액 내 호르몬 수치 등을 비교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 '뉴로사이언스레터(Neuroscience Letter)'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임상에 참여한 명상 수행자들은 18~36세 사이로 평균 3년6개월가량 규칙적으로 뇌파진동명상을 해왔다.
뇌파진동명상은 머리를 가볍게 좌우로 흔들어 주는 단순한 동작을 통해 심신의이완을 가져오게 하는 두뇌건강법으로, 자연의 섭리가 담긴 우리 선조들의 체험교육법을 기초로 한 심신수련법이라고 연구팀은 소개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및 심리반응검사 결과 뇌파진동 그룹이 일반 건강그룹에 비해 긍정적 심리효과가 더 높았고, 스트레스는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혈액검사에서 뇌파진동 그룹이 일반대조군에 비해 도파민 수치가 높게 나타났는데, 일반 대조군의 경우 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긍정적 정서반응이 감소하는데비해 뇌파진동그룹은 이러한 상관성이 없어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강도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볼 때 규칙적으로 뇌파진동명상을 하면 정신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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