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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10대 성매매 알선한 10대 '포주' 덜미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3일 가출한 여중생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 허모(18)군 등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모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가출 여중생 A양(15) 등 4명에게 접근,'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후 총 38차례에 걸쳐 250만원을 가로챈 혐의(청소년의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성매매로 벌어들인 수입의 반을 가출 여중생들에 지급키로 했으나 일부를 가로채고,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성매매를 거부하는 여중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허군과 강모(18)군은 지난 6월 초순께 전주시 금암동 소재 한 모텔에서 A양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A양 등 피해자 2명이 모텔에서 도망쳐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한편, 경찰은 가출 여중생들에게 성을 매수한 남성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윤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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