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더루벤스 655만원·수목토680만원 분양가심사위서 확정
전주지역 공동주택 분양가가 최근 경기불황과 소형 평수 선호 추세 등이 맞물려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되면서 보다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전주시 분양가상한제 심사위원회(위원장 진정 전북대 교수)는 14일 하가지구 내 진흥기업(주)의 '더 루벤스'와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인 엘드 '수목토' 등 2곳에 대한 분양가를 심의하고, 3.3㎡(한 평)당 평균 655만1000원과 680여 만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지역 공동주택 분양가는 지난 2005년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내 분양가격인 3.3㎡당 평균 600만원 중반 대에 다시 근접하게 됐다.
진흥기업과 엘드는 애초 분양가 산정기준 최대 상한선인 3.3㎡당 평균 700만원 후반과 600만원 후반의 가격대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분양 가능성과 주변 시세 등을 감안, 희망가격 보다 낮은 3.3㎡당 600만 원대로 조정됐다. 60㎡이하의 소형평수는 600만원 이하로 낮췄다.
이 분양가는 지난 2008년 '더 루벤스'와 같이 하가지구에서 분양한 일신공영 아파트 분양가 3.3㎡당 690만원보다 35만원 정도 싸게 분양되는 것.
또 지난 2007년 분양에 나섰다가 중단한 송천동 '한솔' 아파트 분양가 3.3㎡당 662만원과 비슷한 금액이다.
이는 5년 전인 서부신시가지에 들어선 현대 아이파크(630만원∼665만원), 우미 린(623만원) 등의 분양가에 못 미치지만 안정세를 되찾고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이처럼 공동주택 분양가가 안정세로 돌아서는 것은 부동산시장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들어 공동주택이 대형평수에서 소형평수 위주로 전환되고 있어 공동주택 분양가의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실제 조만간 분양예정인 오송개발(주)의 송천동 '한솔'과 송천지역주택조합의 공동주택 일반 분양분 등도 600만원 초∼중반대에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 "경기불황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당분간 공동주택 분양가격 안정세가 지속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진흥기업은 덕진동 하구지구에서 84.9㎡(33평)형 413세대를, 엘드는 삼천주공2단지에서 59.90㎡(25평)∼150.04㎡(55평)형 642대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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