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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생산 줄어 가격 오를 듯

5~6월 비 잦아 부안 곰소염전 작년보다 900여톤 감소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 수요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천일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천일염 가격이 지난해 보다 3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내 대표적인 천일염 생산지인 부안 곰소 염전지역 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올해 천일염 생산량이 부안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보다 크게 줄었다.

 

올 부안 곰소염전의 천일염 생산량은 1600여 톤으로, 지난해 2500여 톤 보다 36% 정도 감소했다.

 

이는 천일염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시기인 5~6월에 강우가 잦았던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천일염 생산업체들이 판매하는 천일염 가격은 30% 이상 올랐다.

 

천일염 생산업체들은 천일염 포장단위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30㎏에서 올해는 20㎏로 줄였으며, 생산업체들은 20㎏ 단위 천일염 1포대를 9000원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의 30㎏ 단위 천일염 한 포대 가격은 1만원이었다.

 

곰소지역 남선염업 유기성 생산부장은 "곰소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간수처리가 잘 돼 쓴맛이 없어 인기가 높다"면서 "올해는 생산량이 줄어 외지 수요처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천일염 가격이 오름에 따라 젓갈 등 관련제품 가격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있는터라 소금 및 젓갈 등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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