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늦은 귀가' 前부인 증오심에 강도.성폭행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생활하다 밤이면 귀가하는 여자들만 골라 강도.성폭행을 저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30일 귀가하는 여자들을 상대로 강도.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강도강간 등)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6일 오전 2시께 군산시 나운동 앞 도로에서 귀가하던 A(30)씨를 승용차로 납치한 후 모텔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군산지역에서 부녀자 상대 사건이 끊이지 않자 전담팀을 구성해 용의자파악에 나섰고, CCTV 100여대를 분석한 끝에 용의자의 차량을 파악해 김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유흥업소가 밀집된 군산 나운동 일대에서 귀가하는 피해자들을 마구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평소 회사일 때문에 술자리가 잦았던 부인과 이혼 후 늦게 귀가하는 여자들에 대한 증오심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낮에는 전형적인 회사원으로 살다가 밤이면 강도강간범으로 변하는 양면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전북현대[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