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때 둔기로 온몸 맞아 4명 입원치료 중
18일 오후 군산시 어청도 인근 우리 영해배타적경제수역(EEZ) 내측 해상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선원들에게 둔기로 폭행당한 해양경찰관들이 육체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19일 "사고 당시 선원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와 몽둥이, 삽 등에 맞아 부상한 경찰관들이 지난밤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속적으로 육체적 통증과 함께 사고 당시를 떠올리면서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입원한 경찰관 4명 중 문상수ㆍ김현중 순경은 팔 골절상을 당해 수술 가능성이높으며, 박영웅 경장과 추정 순경은 무릎과 팔, 목에 타박상을 입었다.
또 폭행 충격으로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되어 있고 정신적인 충격을 호소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입원 경찰관들은 이날 군산의 다른 병원으로 옮겨 정확한 검진을 받는다.
모강인 해안경찰청장은 오후에 병원을 찾아 입원 경찰관들을 위문할 예정이다.
18일 낮 12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북서방 72마일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요영호(63t급)가 단속에 나선 우리 해경 경비함(3천t급)을 들이받고 침몰해 선원 2명이 실종되고 1명이 숨졌으며 7명이 구조됐다.
단속을 위해 어선에 오르려던 해양경찰 4명은 선원들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팔골절상 등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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