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과 맞물려 당분간 계속될 듯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도내 지역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60㎡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도내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전(2월11일)보다 0.17% 상승했다. 전세의 경우도 같은 기간 0.1%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매매와 전세 가격의 상승폭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114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기간 도내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428만원이며, 전세가격은 302만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6㎡이하 아파트의 경우 2주전에 비해 0.38% 상승해 초강세를 보였으며, 69~82㎡는 0.26%로 강세를, 85~99㎡는 0.08% 오르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완주군이 0.4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익산시 0.39%, 군산시 0.14%, 전주시 0.13%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완주군 지역의 가격상승폭이 가장 큰 것은 전주시내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인접 지역인 완주군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가격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114 호남지사 관계자는 "종전에는 10~15년 된 중소형 아파트가 전주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했지만 공급물량이 적어 수요자들이 20년 이상 된 노후된 아파트로 옮겨가면서 이들 아파트의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내 아파트 매매와 전세 시장은 수급 불균형에 따른 공급부족현상과 봄 이사철 수요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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