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직원들이 신속한 출동과 조치로 자살기도자를 구했다.
지난달 31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대야파출소 박기순 경위와 김봉석 경사는 30일 밤 10시께 부부싸움 후 남편이 농약병을 들고 뒷산으로 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박 경위와 김 경사는 약 1시간 가량 수색 끝에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던 A씨를 발견했다.
곧바로 119구급대에 신고한 박 경위 등은 A씨를 업고 산에서 내려온 뒤 병원으로 후송했다. A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위 등은 "한 생명이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고 야간에 산을 뛰어다녔다"면서 "다행히 늦지않게 A씨를 발견해 조치를 취할 수 있었고, 노력이 헛되지 않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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