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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파트 분양시장 들썩들썩

진흥 루벤스 4대1·영무 예다음 1대1…청약률 기록

전주지역 공동주택 분양시장이 모처럼 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잇따라 이뤄진 중소형 아파트 신규 공급에 대기 수요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1~2순위 청약에서 경쟁률을 초과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분위기를 되찾아 가는 분위기다.

 

17일 전주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전주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세를 타고 있다.

 

분양에 나선 건설사마다 청약접수에서 조기에 모집세대를 초과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택시장 침체로 전주지역에 청약률 '제로(0)'아파트가 등장했던 2008년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14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 ㈜영무건설의 경우 2순위(15일) 청약에서 모든 세대(363세대)의 접수를 조기에 마감했다. 청약통장을 갖고 있지 않은 수요자는 아예 접수조차 해보지 못한 상황이 연출 된 것.

 

타입별로 보면 A타입(전용면적 84.970㎡)은 청약 첫날에만 580명이 몰려 2.31대1의 경쟁률을, B타입(전용면적 83.66㎡)은 37세대가 미달됐다. 하지만 남은 37세대에 대한 2순위 청약이 진행된 15일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3순위 청약을 받지 않고도 조기에 전 세대 모집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아파트를 분양한 진흥기업도 1~2순위 청약에서 일반분양 물량인 357세대의 접수를 조기에 마감했다. 일부 타입의 경우 최고 6.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뜨거운 청약 열기는 실제 계약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었다.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전주지역의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세대 분가 등의 영향으로 수요자가 늘었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 공급이 워낙 이뤄지지 않다보니 물량이 많이 부족해 분양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분위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지역 분양 아파트에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 같은 분양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판단하기가 다소 어렵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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