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고창군은 환경부와 람사르협약 사무국(사무총장 아나다 티에가)이 이달 21일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신규 지정·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을 보이고 있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국제적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을 람사르습지로 지정하는 람사르협약에 따른 것으로, 현재 160개국 1929개소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어 있다.
고창 '운곡습지(1.797㎢)'는 폐농경지가 저층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되고 있어 자연에 의한 습지 복원사례로 활용가치가 높은 곳으로,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등 5종의 법정보호종을 비롯해 산림청 희귀식물 등 총 549종의 동·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운곡습지는 인근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 고인돌유적'과 함께 연안 습지보호지역(고창·부안갯벌)을 연계해 향후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이 큰 곳으로, 현재 고인돌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중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새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를 포함해 국내 람사르습지에 대한 주기적인 생태계 정밀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습지보전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창군 관계자는 "올해 람사르협약 40주년을 기념하는 '습지주간 기념식'의 고창군 개최를 앞두고 람사르습지가 추가 지정된데 큰 의미가 있다"며 '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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