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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금값…'1g 돌반지' 등장

귀금속업계 6만원대로 젊은층 공략…홍보 부족으로 판매 저조

치솟은 금값 탓에 사라졌던 돌반지가 1g 순금반지로 부활했지만 판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desk@jjan.kr)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3.75g(한 돈)짜리 돌반지보다 훨씬 저렴한 '1g 돌반지'가 올초부터 등장했지만 판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판매되던 한 돈, 반 돈(1.875g)짜리 돌반지도 금값이 한 돈당 10만원을 넘은 이후 판매가 급감세를 지속하면서 귀금속점들마다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금값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1∼2분기 더 금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지역 귀금속업계에 따르면 현재 3.75g짜리 돌반지 가격은 22만원대다.

 

이렇듯 금값이 말 그대로 '金값'이다보니 돌반지가 자취를 감추고 현금이나 의류 등이 돌잔치 선물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귀금속업계는 이 같은 상황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1g 돌반지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주머니 사정에 민감한 20∼30대 젊은층 공략에 나섰지만 결과는 기대와 정반대였다.

 

전주시 중앙동의 한 귀금속점 관계자는 "금값 상승이후 돌반지 매출이 90%가량 급감했다"며 "대안으로 올초 나온 1g 돌반지의 경우 기존의 3.75g짜리 돌반지보다는 얇지만 반 돈짜리와 비교하면 외관상 거의 차이가 없어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지금까지 단 한 개도 팔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달 31일 '돈'대신 g단위 사용 정착을 위해 6월부터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를 통해 1g짜리 순금 돌반지(6만원대)의 전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혀, 향후 1g 돌반지 매출 향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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