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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매 물건 30% 증가

지난해, 경기침체 영향…매각건수는 감소

경기 침체 여파로 세금 등을 제 때 납부하지 못해 재산이 압류돼 공매로 나온 물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역시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과 공장, 아파트, 토지 등 압류 재산 공매물건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지사장 류재명)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공매의뢰 건수는 1138건으로 이 중 572건이 매각됐다. 전년 873건에 비해 공매의뢰 건수가 30.36%(265건)나 증가한 것.

 

하지만 매각건수는 오히려 전년 583건보다 감소했다.

 

공매 이전에 채무자가 채무를 변제해 압류가 해제된 물건수를 비교해봐도 도민들의 심각한 경제상황을 체감할 수 있다.

 

2009년에는 공매의뢰건수의 40.4%에 해당하는 353건이 공매 해지됐지만 지난해에는 31.1%에 해당하는 354건만 공매 이전에 채무가 변제됐다.

 

올들어서도 공매의뢰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에 공매가 의뢰한 건수는 504건으로 전년 동기 457건보다 10.28%(47건) 늘어난 것.

 

매각건수는 이와 반대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체 공매의뢰건수의 68.9%인 315건이 매각된 반면 올해에는 288건만 매각되면서 전체 공매건의 57.1%만 매각이 이뤄진 것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경기가 여전히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세금 체납으로 인한 공매의뢰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기관들이 이해관계 등을 이유로 공매의뢰를 유보하고 있는 물건이 적지않은 것을 감안하면 전북지역 공매물건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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