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군산시의회 사무국 경찰수사 '가속'

지출 경비 내역·개인착복 여부에 수사 초점

속보= 군산경찰은 군산시의회 사무국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잘못 지출된 경비의 개인착복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본보 14일자 8면)

 

군산경찰 관계자는 이날"의원간 불협화음이 의회사무국 문제로 번지면서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며 "이번 수사로 관행처럼 이어오던 잘못된 부분들이 바로잡혀 혹시 있을지 모르는 타 시·군의 유사한 사례들도 개선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시민들의 관심이 쏠린 사안인 만큼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연찬회 아침식사 도중 의원간 폭력사태가 일어나면서 의원간 불협화음을 넘어 의회와 사무국간의 갈등양상으로 비화됐으며, 이 과정에서 사무국의 잘못된 경비 지출과 관용차 무단 사용 등이 도마에 오르며 의원 공통경비 등에 대한 유용 및 횡령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의회사무국으로부터 회계서류 등 의회운영 전반에 대한 서류를 넘겨받아 전반적인 서류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의원 공통경비는 물론 사용처가 불분명한 지출 내역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이며, 이 과정을 주도했던 인물과 관여했던 의원들을 분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개인착복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의원들의 부당한 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고, 지시에 따라 단순 가담하는 사무국 업무의 특성 등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사무국 관계자는"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며 "결과가 나오면 처분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번 폭력사건에 대해 어설픈 대시민 사과로 마무리하려다 여론의 강한 역풍을 맞자 지난 13일 뒤늦게 윤리특위 구성을 발표했지만, 회부대상 의원 중 상임위원장들이 포함되고 사분오열된 갈등의 골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태여서 특위가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일권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우승 시상식 현장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