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CFP(매트라이프 생명)
인생을 살다보면 많은 위험들이 발생하게 된다.
그중 가장 위험한 두가지가 가족을 둔 가장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과 노후준비없이 너무 오래 사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오래사는 위험이 축복이 아닌 재앙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일찍부터 보험을 준비하여 위험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보험에는 크게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보장성 보험은 만기에 환급금이 없는 소멸성 보험과 만기에 환급금이 발생하는 환급형보험으로 있는데, 소멸성이냐, 환급형이냐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보험료대비 보장내용이 적절한지 여부와 가정의 소득대비 보험료 적정성이라 할 수 있겠다.
얼마전에 상담한 고객의 사례를 보면 개인적인 보험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4인가족인데, 보험계약이 40여건을 가입했으며 보험료도 남편의 수입대비 70%정도 해당되는 것 같다. 우리가 노출된 위험으로부터 보험을 통해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면서 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많기 때문에 보험에 너무 올인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고객에게 보험분석을 통해 적정한 보험료와 보험료대비 보장내용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와 보험이 중복되는 경우는 재조정을 통해 정리할 것을 조언하고, 남은 금액은 자녀 교육자금과 은퇴자금을 시작하도록 권유하였다.
고객들과 많은 상담을 하다보면 보험을 무척 싫어해서 거의 가입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너무 좋아해서 과다하게 가입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된다. 보험은 가입해 한 후 중간에 해약하게 되면 경제적 손해가 상당히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일들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또한 전화나 홈쇼핑을 통해 좋은 점들만 솔깃하여 저렴하다는 이유로 쉽게 가입하고
친인척이나 선후배가 보험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부득이 또 가입하게 되는 사람들을 흔히 만날 수 있는데, 그 모든 사람들에게 보험을 모두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보험이 좋다고 해서 모두 가입할 수 없는 만큼, 내 가정의 소득수준에 맞게 적정하게 가입해서 쉽게 해약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기를 권유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보장성 보험은 수입의 10%내외로 준비하는 것이 보험료로 적정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가정의 보험료는 수입대비 얼마나 가입해 있는지 살펴봐야 할 일이다.
인생의 두 번째 위험인 노후준비는 우리나라가 고령화로 가속화되는 속에서 인생100세시대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지 않은가, 그러기에 노후준비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크다고 하겠다. 경제활동기간은 짧아지고 은퇴후 생활기간은 길어진 만큼 은퇴에 대한 준비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늦지 않을 것이다.
처음부터 만족한 금액으로 준비할 수는 없지만, 수입에 일정금액은 제2의 인생인 노후를 위해 미리 떼어두는 지혜가 꼭 필요하다고 하겠다.
/ 정미경 CFP(매트라이프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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