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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성어기 해양사고 '주의보'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본격 조업이 시작되면서 해양사고 증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일부 어종의 금어기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돼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해양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일 군산시 어청도 북서방 80㎞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139t)이 운항 부주의로 스큐류에 어망이 감기면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최근 서해상에 꽃게와 멸치, 전어, 새우, 조기 등 황금어장이 형성되면서 어선 조업일수도 증가해 장비고장이나 선박 운항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도 해상에서 9월과 10월 동안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12건으로 이 중 10건이 무리한 조업을 강행하면서 발생한 선박고장 사고였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관내 어선들 대부분이 선령 10년 이상의 노후 선박이 많아 부품교체 등의 정비가 필요하나 비용문제로 제때 정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무리하게 조업을 강행할 경우 장비 고장뿐 아니라 선박 운항자의 피로도 증가해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해경은 출항 신고를 위해 소속 파ㆍ출장소를 찾는 어민들에게 무리한 조업을 삼가고 해양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할 것을 홍보하는 한편 경비함정 예인 서비스의 안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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